24일 0시 총파업 계획 밝히는 화물연대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는 24일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충남도가 대산항만 운송과 사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상황실은 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홍보반, 수송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됐다.
도는 15개 시·군이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가용 화물차 중 8t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와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를 보유한 차주나 운송업체는 시·군의 허가를 받으면 24일부터 영업행위를 할 수 있다.
대상 차량은 도내에 2천500여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운송 허가는 파업 상황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연장될 전망이다.
도는 운송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군부대에 컨테이너 차량 등 장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때에는 도내 전체 영업용 차량 1만8천860대 가운데 5.3%인 약 1천대가 파업에 동참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총파업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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