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아태국장에 서민정 심의관 승진 임명… 여성 발탁 처음
외교부 전경.ⓒ News1 안은나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일본과의 실무협의를 담당해온 지역국 국장이 약 1년8개월 만에 교체됐다.
외교부는 21일 아시아태평양국장에 서민정 아태국 심의관을 승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태국은 외교부에서 일본, 호주, 인도 등과의 외교 실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이에 따라 아태국장은 그동안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강제동원 관련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주요 현안을 다루는 국장급 협의를 담당해 왔다.
이상렬 전 아태국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기에 올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 적도 있다.
그러나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일 간 외교현안의 안정적 처리 등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이 전 국장에게 계속 국장직을 수행토록 했단 후문이다. 이 전 국장은 작년 3월 아태국장직을 맡았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내부 인사 소요 등을 반영해 국장·심의관급 인사를 진행하면서 이 전 국장과 강제동원 관련 문제 등의 실무를 다뤄온 서 심의관을 신임 국장으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태국장은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당초 교육부에서 근무하다 2005년 외교부로 전입했으며, 이후 주중국1등서기관, 주인도1등서기관, 동아시아경제외교과장, 주중국참사관, 주일본공사참사관 등을 거쳐 올 1월부터 아태국 심의관으로 근무해왔다.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태국장은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당초 교육부에서 근무하다 2005년 외교부로 전입했으며, 이후 주중국1등서기관, 주인도1등서기관, 동아시아경제외교과장, 주중국참사관, 주일본공사참사관 등을 거쳐 올 1월부터 아태국 심의관을 맡아왔다.
외교부 아태국장으로 여성 외교관이 임명된 건 서 국장이 처음이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