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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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우리 외교부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EU 측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명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그리고 우리와의 연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이런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통해 얻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도록 EU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앞서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위험천만하고 불법적이며 무모한 행동"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밝혔다.
EU는 특히 북한을 향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지역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불안정한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동해상을 향해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정점고도는 약 6100㎞로 각각 탐지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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