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과기부, 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미디어 제대로 키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 발표
OTT 어워즈 만들고 세액 공제 검토


더팩트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 정책실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미디어 등 3대 미디어 집중 육성 방안을 골자로 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매체·콘텐츠 분야 실천계획으로 디지털 혁신이 불러온 매체·콘텐츠의 확장과 빠르게 변화 중인 산업 지형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디지털 매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과제들을 담았다.

먼저 정부는 인지도가 높은 국제행사와 연계한 '국제 OTT 어워즈(가칭)'를 통해 국내 OTT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해외투자와 구매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부터 OTT, 콘텐츠 기업을 동반한 정부고위급 회담을 열어 국제교류를 촉진하고, 해외 정보기술센터를 비롯한 해외거점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OTT 기업의 현지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제작사와 OTT 플랫폼이 협력해 우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도록 돕기 위해 현지 영화와 방송에만 적용 중인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분야의 경우 방송·콘텐츠 지식재산을 가진 방송사·제작사와 기술력이 있는 개발사 간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방송·콘텐츠를 창작·유통하는 '개방형 서비스 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내에서 디지털 방송·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애로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인문 학위 과정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청년개발자 양성과정인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 양성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더팩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 미디어(1인 방송) 분야에서는 '실감형 1인 콘텐츠 기획자' 등 신직업군을 발굴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격증 신설을 추진하고, 편집·촬영 등 각 분야의 창작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문 분야와 경력 등을 등록하는 '자율 공유형 경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1인 방송 종사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고, 근로·계약 분쟁에 관해선 노무·법률 분야의 상담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우수한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시장 참가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강화하고, 방송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법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OTT와 메타버스, 창작자 방송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 중인 방송·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자 젊은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 디지털 방송 플랫폼이 다시 콘텐츠 파워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발전을 이루고, 한계가 있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디지털 방송·콘텐츠 산업을 미래의 성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