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국조 특위구성 거의 데드라인…이번주에 확정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7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의 데드라인에 거의 왔다”며 “민주당은 위원장, 간사를 우선 내정하고 인선에 착수했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합의 창구를 마지막까지 열어두고 기다리겠으나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 특위 구성을 확정해야 다음 주 초에 (국조) 계획서를 마련하고 (본회의가 열리는) 24일에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뒷배로 한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국조를 반대하자 국민의힘도 민심을 거역하며 정쟁화 음모론을 앞세워 국조를 막는다”며 “(김진표 국회)의장께 오늘 중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 천명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귀국 후 첫 일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건넨 ‘고생 많았다’였다”며 “(이 장관이) ‘폼나게 사표’ 망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 격려한 것을 보면 민심과 담쌓은 대통령의 인식이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대응에서 총체적 무능을 보여준 주무장관이고, 국민 10명 중 7명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는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이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충암고 챙기기를 멈추고 참사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을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도 여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보여준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대통령실은 국회 예산안 심사 전에 준예산을 염두에 둔 비상계획을 검토한다고 했고, 집권여당 정책위의장도 준예산을 거칠게 언급하며 대통령실 각본에 따라 움직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준예산을 운운하며 설쳐대는 정부 여당이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냐”면서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답게 대통령실 눈치를 보지 말고 야당이 요구하는 민생예산 대폭 증액과 함께 초부자 감세 저지와 혈세 낭비 예산 삭감에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