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추가접종' 목표
"내달 20만명 유행…2가 백신 접종 반드시 필요"
접종률 높은 지자체 포상, 예약없이 접종 등 추진
"내달 20만명 유행…2가 백신 접종 반드시 필요"
접종률 높은 지자체 포상, 예약없이 접종 등 추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27. jhope@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에 대비해 오는 21일부터 4주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6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집중 접종기간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종사자의 60% 이상이 (개량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일일 20만명 규모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요양병원 등에서 3만44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집단감염(316건)으로 인한 확진자가 7224명이다.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09명,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전체 사망자의 22.5%로 집계됐다.
반면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4.8%에 불과하다. 반드시 접종이 필요한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률도 각각 13.1%, 14.7%%로 저조한 상황이다.
백 청장은 "모든 방역지표가 악화되고 있으나 기존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추가적인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은 지금 유행 중인 BA.5 변이, 또한 앞으로 새롭게 우세종이 될 수 있는 BQ.1.1 등에도 효과가 향상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이어 "12월 이후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1일 최대 20만명 내외로 예상된다"며 "통상 백신 접종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유행 정점 시기 충분한 면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장 적합한 백신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2.10.27. jhope@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면역 감소가 일어난다는 것은 연구로도 확인된다.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소가 고위험군 요양병원 입원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후 4주까지 중화항체(바이러스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가 증가했지만 7주부터 32주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집중기간 동안 지자체별 접종률을 점검하고, 홍보와 지원을 강화한다.
접종률이 높은 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접종자에게도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능원 무료입장, 지자체 시설 이용 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없이 병원을 방문해도 언제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제공하고, 각 부처 장차관 등 공직자들도 접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당국은 방역상황 악화에 따라 21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을 강화된다.
3·4차 접종을 받았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도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