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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현지 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이라는 민주당 의원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오늘(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방문한 캄보디아 의료원에서 의료진과 참석자는 모두 마스크를 썼는데 김 여사만 쓰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김 여사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 환자와 이야기하는 사진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노 마스크'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의학적으로도 놀랄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매우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직후에 최근 베트남 총리가 캄보디아 병원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한 사진을 제시하며, "(대조적으로) 김 여사는 안 썼다. 외교부 차원에서 사전에 캄보디아 당국과 의료원에 양해를 구했는가"라고 이도훈 외교부 2차관에게 물었습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그 부분은 아직 파악을 못 했다.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신 의원은 "대통령 순방과 해외 외교는 상대 국가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아무도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직언하지 않으니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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