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서 총 3명 확인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의 원숭이두창 주의 안내문. 〈자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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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숭이두창 환자는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지난 6월 22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고, 두 번째 환자는 유럽 방문 후 귀국한 내국인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국내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이달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입국 나흘 뒤인 8일부터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13일엔 전신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을 느껴 경기도에 있는 병원에 내원했고,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원숭이두창 양성이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이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 경과를 지켜보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염 가능 기간 접촉자가 있을 경우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 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99로 상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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