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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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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친 시프트업…‘니케’로 양대 마켓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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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일주일만에 구글·애플 앱마켓 매출 1위

3N 중심 게임시장서 두각, 형식+캐릭터 효과

2016년 첫 작품 ‘데차’도 흥행, 연달아 성공

차기작은 AAA급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이데일리

사진=레벨 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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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3N’(넥슨·엔씨·넷마블) 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스타트업 시프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 신작 ‘승리의 여신:니케’(이하 니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양대 앱 마켓을 휩쓸고 있어서다.

1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니케’는 출시일(4일)부터 약 일주일만에 양대 마켓 매출을 석권했고, 글로벌에서도 출시 6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과 대만에선 매출 1위, 북미 10위권 등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니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정체불명의 기계 생명체인 랩쳐에 의해 몰락한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인류를 대신하여 싸우는 안드로이드 니케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금까지 모바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세로형 TPS 장르를 적용해 개발력을 증명했다. 현재 ‘니케’은 퍼블리싱은 중국 텐센트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맡고 있다.

앞서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를 포함한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작업한 500종 이상의 캐릭터들을 라이브 2D 기술로 구현한 ‘데스티니 차일드’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생동감을 극대화한 서브컬쳐 장르 모바일 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는 2016년 론칭 당시 5일만에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이번 ‘니케’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3N’으로 대변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색있는 게임 장르, 생동감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모션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시프트업은 세 번째 작품으로 트리플A급 콘솔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일명 ‘프로젝트 이브’로 불렸던 ‘스텔라 블레이드’다. 2019년 개발 소식을 발표한 후 지난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발표하며 내년 발매를 예고했다.

실제 소니 공식 쇼케이스 행사에서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1년, 2022년 모두 주력게임으로 소개됐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도 당시 쇼케이스 작품 중 놀라운 신작으로 기사화되기도 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표한 게임을 보면 시프트업의 개발 방향성을 짚어 볼 수 있다. 게임 업계에 독특한 게임성과 높은 개발력으로 새로운 바람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최근 회사의 긍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진지하게 기업공개(IPO)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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