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LG생활건강, 럭셔리화장품 매출 3400억원
아모레퍼시픽·애경산업 왕홍과 라방 진행
아모레퍼시픽·애경산업 왕홍과 라방 진행
[서울=뉴시스] 알리바바그룹 '11.11 쇼핑 페스티벌'. (사진=알리바바그룹 제공) 2022.11.13. 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국경 봉쇄가 지속되며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치러진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에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선방하며 소정의 성과를 올렸다.
중국 광군제는 대형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주도하는 쇼핑 행사로 매년 11월11일 열린다. 최근에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더우인), 콰이쇼우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번 광군제에서 약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7% 감소한 수치이지만 후를 비롯한 숨, 오휘, VDL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약 3400억원을 달성하며 성과를 냈다.
이번 광군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소비심리 둔화로 예년에 비해 흥행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이번 광군제 관련한 매출 수치를 처음으로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이런 해석을 뒷받침했다.
더욱이 최근 중국 내 소비자들의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LG생활건강의 '후'는 기존 주력 채널이었던 알리바바에서 럭셔리 뷰티 16위를 기록했다. 대신 LG생활건강 '후'는 상대적으로 신생 플랫폼인 틱톡과 콰이쇼우에 투자, 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4일부터 설화수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크림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윤조에센스 백자에디션은 온라인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을 중심으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강화했다. 더불어 글로벌 앰베서더인 블랙핑크의 로제와 캠페인도 진행했다.
헤라는 블랙쿠션과 파운데이션을 중심으로 판촉 행사를 벌였고, 마몽드는 티몰 스토어 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기타 채널에서는 스킨케어 중심의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헤어브랜드 려는 본초진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왕홍과 함께 광군제 기간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애경산업 AGE20’s(에이지투웨니스)는 광군제 전용 세트를 출시하고, 왕홍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루나도 왕홍과 함께 방송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의 광군제 매출액은 집계 중이다.
국내 뷰티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새롭게 성장하는 신규 플랫폼인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광군제를 준비했다"며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