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국민의힘 "MBC, 세무조사서 법인세 누락…언론 자유 방패막이로 탈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4일) 사옥 매각 과정 등에서 세금을 탈루해 국세청으로부터 520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MBC(문화방송)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방패막이로 탈법을 저지르고 특혜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MBC를 장악하고 주무르는 이들이 언론 자유의 주적'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MBC가 5년 만에 실시된 정기 세무조사에서 여의도 사옥 매각 과정의 법인세 누락, 자회사 분식회계, 임원진 업무추진비 편법 수취 등 문제가 불거졌다"며 "이에 국세청으로부터 약 520억 원가량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누적적자가 2천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 여의도 사옥을 매각해 적자를 메운다는 비난 여론이 팽배하던 때 세금 탈루까지 자행했다"며 "또 현 박성제 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진이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받아가 카드 결제를 통해 투명하게 집행돼야 할 업무추진비가 호주머니 속 쌈짓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MBC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무너지고 있는 것은 무능하고 염치없는 이들이 회사를 장악했기 때문"이라며 "편향된 인물들이 정치권에 기생하며 언론사를 장악해 가짜뉴스 살포에 나서고, 뒤로는 불법·편법으로 회사와 국가에 손해를 입히는 행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이 거론한 가짜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보도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MBC를 장악하고 불법과 편법을 넘나들며 자기들 마음대로 주무르는 이들은 언론인의 탈을 쓴 정치 낭인에 불과하다. 이들이 바로 언론 자유의 주적"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