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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영상] "자격 없는 MBC 해체" vs "언론 탄압 말고 대통령 입 탄압"…논란 속 환송 나온 이상민에 '어깨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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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취임 이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습니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이 다가와 목례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습니다.

'MBC 취재진 전용기 배제'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탑승 배제 조치를 옹호하며 "박 사장과 그 보도진, 간부들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한 MBC는 해체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은 "MBC 그거는 방송인가, 요즘 하는 것 보면 방송 자격조차 없다"라며 "가짜뉴스를 마구 생산해대는 곳"이라며 "자막 조작도 했지 않았나. 하지도 않은 말을 자막에 넣어서 방송하지를 않나, 거기에다 사과할 줄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탑승 배제 조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치하고 졸렬하고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돼버린 특정 언론 취재 배제를 즉시 철회하라"며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각종 조치들이 다시는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수많은 외교 참사를 일으키더니, 이번엔 출국하기도 전에 대형 사고를 쳤다"며 "언론 탄압을 할 게 아니라 대통령 본인의 입을 탄압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 SNS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리의 국익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국익과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라 참석하게 됐다"며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주범 최대웅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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