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물가 꺾였다” 나스닥 7% 폭등에 코스피 3%대 급등...2470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0일(미 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나스닥이 7%대 폭등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 초반 3%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46포인트(3.02%) 오른 2474.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69%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4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2482.05까지 올라 24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10월 CPI가 시장 전망치(7.9%)보다 낮은 7.7% 올랐다는 소식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증시에 훈풍을 몰고 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CPI 발표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5% 폭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5.54%),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70%) 등도 동반 폭등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으로 기술주가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예상하며, 달러 약세 속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서비스업, 증권,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섬유·의복, 건설업,금융업, 통신업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4676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88억원, 341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025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84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64포인트(2.77%) 오른 727.68를 기록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