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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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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울산 순항미사일 포착 안돼" 발표에…북 "뻔뻔한 생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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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이던 지난 2~5일 미사일 약 35발을 발사한 뒤 나흘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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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울산시 인근 공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을 우리 군이 반박하자 "뻔뻔한 생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생억지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는 기사를 통해 "7일 합동참모본부는 공보실 실장이라는 자를 내세워 '감시 정찰 수단의 탐지 및 분석 결과 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느니, '현재까지 군에 포착되었거나 탐지된 순항미사일은 없다'느니 하고 떠벌렸다"고 했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7일 "함경북도 지역에서 590.5km 사거리로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km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찰위성과 레이더 등 한미 감시망에 북한 순항미사일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렇거니 하겠지만 기어코 나서서 뻔뻔스러운 생억지를 부리는 것을 보니 저들의 도발적인 군사 연습으로 사태가 엄청나게 번지는 데 대해 바쁘긴 바빴던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울산시라고 하면 군사분계선 주변도 아니고 남쪽의 먼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의 부근 수역 공해상에 우리의 전략순항미사일이 2발씩이나 날아간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괴뢰 군부 패거리들로서는 실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최근 국산 중거리 유도 무기 '천궁' 1발이 비행 중 폭발한 것과 '현무-2C' 탄도미사일이 우리 군부대로 떨어진 것을 두고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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