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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듀랑고', MMORPG로 부활…이정헌 대표 "가슴 아픈 IP, 큰 포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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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스타 프리뷰 간담회서 듀랑고 IP 신작 깜짝 공개
MMORPG로 넥슨게임즈서 개발…박용현 사단 합작
야심작으로 출시됐지만 2년도 안돼 2019년 서비스 종료
이정헌 대표 "원작 자유도 계승하면서 미흡했던 점 개선"
뉴시스

넥슨 '프로젝트DX' 월드 이미지(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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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지난 2019년 아쉽게 서비스를 종료했던 넥슨의 야심작 ‘듀랑고’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다시 돌아온다.

넥슨은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지스타 2022 프리뷰 간담회’를 열고 듀랑고 지식재산권(IP) 신작 ‘프로젝트 DX’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프로젝트DX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와 합심해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공룡, 서바이벌 등 키워드를 가져가면서도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듀랑고 차기작 ‘프로젝트DX’ 개발은 넥슨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와 듀랑고를 개발했던 이은석 디렉터 합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용현 대표는 MMORPG 개발 노하우로 히트, 오버히트 등을 개발하는 등 다수의 신작 흥행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정헌 대표는 “듀랑고는 넥슨에게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타이틀임에 동시에 좌충우돌이 있었던 가슴 아픈 IP이기도 하다”라며“이은석 디렉터와 박용현 대표가 합심해 지속 가능하고 완성도가 높은 듀랑고 개발하기 위해 긴밀히 교류하며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작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2년 개발을 시작해 2018년 출시된 넥슨의 야심작이다.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 MMORPG'를 표방해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자동사냥 대세 속 수동전투를 선보이는 등 신선함을 제공하면서 출시 초반 앱마켓 매출 톱 5위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서버 운영, 버그 등 여러 문제로 유저들이 이탈하면서 결국 지난 2019년 서비스 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많은 게이머들의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자아냈다.

넥슨은 프로젝트DX를 원작 듀랑고의 특징인 ‘자유도’를 최대한 계승하면서 서비스 당시 지적을 받았던 문제점들은 개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듀랑고는 게임 내에서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나 서버가 불안정했었고 많이 준비가 미흡했다”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새로 준비하는 DX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상황 하에서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원작 듀랑고가 갖고 있던 자유도를 최대한 살려보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며“큰 포부를 담았었기 때문에 정돈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출품작 9종을 공개했다. BTC관에서 단일 부스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마비노키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시연 출품작 4종을 공개하고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넥슨은 지스타에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AK와 프로젝트 오버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대규모다중사용자온라인실시간전략(MMORTS) ‘갓썸 :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신작 5종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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