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에서 이태원 참사를 빗댄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가 2시간 만에 철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외벽에 '이태원 참사 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그제(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붙어있던 현수막인데요.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 GTX-C 노선 건설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현수막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이렇게 쓰다니', '합성인 줄 알았다' 등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은마아파트 측은 '문구가 부적절하다'는 주민들 지적으로 곧바로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 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 직원 몇 명이 문구를 취합해 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정해졌다'며 '직원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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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그제(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붙어있던 현수막인데요.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는 GTX-C 노선 건설에 항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