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심경을 추측해볼 수 있는 글귀를 올렸습니다.
관심이 많았던 기사 함께 보시죠.
윤 청장은 지난 5일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으로 '득수반지미족기 현애살수장부아'라는 한자로 된 문구를 찍어 올렸습니다.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라는 내용인데요, 내려놓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구입니다.
윤 청장은 이어 한글 해석이 적힌 사진으로 배경을 바꿨다가 다시 석탑 사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경찰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몇 차례씩 카톡 프로필을 바꾼 것을 두고 비판이 거센데요, 경찰 안팎에서는 '지금 경찰청장이 소셜미디어를 할 때인가'라는 날 선 반응들도 많았습니다.
앞서 윤 청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충북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면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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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비로소 장부'라는 내용인데요, 내려놓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구입니다.
윤 청장은 이어 한글 해석이 적힌 사진으로 배경을 바꿨다가 다시 석탑 사진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