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미디어 등 3대 플랫폼 확산전략 모색
우수 콘텐츠, 솔루션 등 23개작 수상도]
'2022 차세대 미디어 주간' 방송ㆍ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OTT 세션) 현장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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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메타버스 미디어, 크리에이터 미디어 등 3대 미디어 플랫폼을 수출엔진 등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RAPA(한국전파진흥협회)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한 '2022 차세대 미디어 주간'이 우리나라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강조하며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OTT가 미디어와 콘텐츠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콘텐츠가 글로벌 OTT를 통해 확산되고 메타버스가 미래의 미디어로 부상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크리에이터 미디어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등 미디어 산업의 지형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
또 "OTT, 메타버스 미디어, 크리에이터 미디어를 3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삼고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수출 엔진으로 육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콘텐츠와 OTT 기업이 손을 맞잡고 좋은 이야기와 영상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메타버스 미디어를 실제 구현함으로써 아이디어가 응집되고 해외진출이 시도되는 장터를 마련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 성장 전주기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투자확대와 첨단 제작 인프라 확산 등 미디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등 과제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 때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전략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첫 날 댄 로빈스(Dan Robins) PwC 마케팅 총괄 고문은 '미디어 산업 역동성 변화와 권력이동'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이 디지털화, 모바일화, 글로벌 유통 확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미디어 및 온라인 광고 확대 등에 힘입어 2026년까지 3조달러(약 42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의 OTT 산업이 2026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며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 매출을 달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도 '국내 OTT 성장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국내 유료 OTT 가입가구는 전체 가구의 36%로 미국의 83%보다 현저히 낮아 시장 성장 가능성과 기회가 충분하다"며 "K-콘텐츠의 강점을 기반으로 콘텐츠ㆍ유통ㆍ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잘하는 기업들이 제휴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함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국내 OTT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메타버스 미디어와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연출한 미국판 복면가왕 '알터 에고'(Alter Ego) △가상인간 제작 △초실감 가상제작 기반 XR(확장현실) 콘텐츠 제작 및 디지털 에셋 활용 등 국내외 기업의 사례 발표와 함께 미디어의 메타버스 전환 등에 필요한 기반 조성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크리에이터 미디어와 관련해서는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화 모델 사례, 메타버스로의 사업영역 확대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미디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미디어 기업과 ICT 기업의 교류 등 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에 대한 시상행사도 열렸다. 제작사 제이원더의 '하와이의 사진 신부들'(방송콘텐츠 대상),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연예기계'(뉴테크 융합콘텐츠 대상), 미국 KBFD-TV의 '위대한 유산'(해외 한국어방송 대상), 기업용 3차원 메타버스 이벤트 솔루션인 플리카의 '플리카랜드'(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등 23개사의 작품·솔루션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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