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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Pick] 영국 콜린스 사전, 올해의 단어로 '영구적 위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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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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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어사전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콜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올해의 단어'를 발표했습니다.

콜린스 사전이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약 180억 개의 단어가 등재된 콜린스 말뭉치 데이터베이스와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단어 등을 총괄해 결정됩니다.

'permacrisis'는 permanent(영구적인)와 crisis(위기)를 합한 합성어로 "장기간에 걸친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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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측은 "많은 사람에게 2022년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요약하는 단어다"라면서 "브렉시트, 코로나19, 기후 변화, 정치적 불안정,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을 겪은 후 사람들은 현재 불확실한 일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970년대 학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한 '영구적 위기'는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늘어났고, 이번 선정 이후 콜린스 영어사전에 새로 추가됩니다.

그러면서 콜린스 측은 "올해 우리가 선정한 단어 10개는 현재 전 세계가 겪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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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 위기'와 경쟁한 또 다른 후보는 'Kyiv'(키이우)입니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이름으로 전쟁 전까지는 러시아식 발음인 'Kiev'(키예프)로 불렸습니다.

그 외로 선정된 단어들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사퇴 계기가 된 'Partygate'(파티게이트)·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시대를 의미하는 'Carolean'(캐롤리언)·SNS에서 젊은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산 'Quiet quitting'(조용한 사직) 등이 올랐습니다.

앞서 콜린스 사전은 지난해에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2020년에는 'Lockdown'(봉쇄, 제재)을 선정했습니다.

(사진= 콜린스 공식 홈페이지)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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