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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축구장 참사' 겪은 인니 네티즌, 한국 비극에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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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장 참사'로 큰 아픔을 겪은 인도네시아에서 비슷한 압사 사건인 한국 이태원 참사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네티즌들이 관련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네티즌 '카에얀징'은 트위터에 "칸주루한 뉴스가 아직도 생각나는데 이런 비극을 또 들었다"며 "부르심을 받은 이들과 남은 이들 모두가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수잔'은 "핼러윈 파티가 공포로 끝나버렸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는 홈팀이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막으려던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면서 큰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관중들은 최루탄을 피하려고 출구로 몰렸고, 혼란 속에 관중들이 뒤엉키면서 700여명이 죽거나 다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이들이 치료 도중 숨지는 등 최근까지도 최종 사상자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안타라통신은 지난 24일 칸주루한 축구장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3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고, CNN 인도네시아가 집계한 부상자 수는 58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일부 네티즌은 한국 정부가 이태원 참사 직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자 자국에서는 관련 조치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도 이태원 참사 뉴스를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CNN 인도네시아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관련 소식을 배치하는 등 이태원 참사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이번 참사로 사망한 자국민은 없다는 소식 등도 전했습니다.

(사진=CNN인도네시아 캡처,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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