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클라호마서 성인 2명이 아이 6명 살해 추정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성인 2명이 아이들 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오클라호마주 털사시에서 남동쪽으로 13마일, 20km 떨어진 브로큰 애로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금방 잡혔지만, 이 집에서는 어린이 6명과 성인 2명 등 8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브랜든 베리힐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숨진 아이들은 1살에서 13살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과 정확한 나이, 관계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다만 화재가 이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레미 무어 소방서장도 "사망 원인은 조사하고 있지만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숨진 성인 2명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있다며 집에서 총기를 회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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