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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사업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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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강남'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추진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내 복합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 'B3CC1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 'B3CC1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프로젝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 호텔과 오피스 각 1동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5억달러에 이른다.

540실 규모의 호텔은 호텔신라[008770]가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5성급 호텔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이 하노이에 첫 진출한다.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응웬 쩌엉 동(Nguyen Trong Dong) 하노이 부시장, KB국민은행 우상현 부행장, JR투자운용 장현석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세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인 스타레이크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하며 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3천㎡ 규모이며 주거용지를 제외한 총 38만6000㎡ 면적에 상업·업무·복합 용지가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2억달러(약 3조1천207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직접 부지를 개발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해 용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개발중이다.

상업용지는 삼성전자[005930],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베트남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이 끝났다는 게 대우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에쿼티(Equity) 출자, 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 완성까지 어려움도 많았으나 마침내 착공을 하게 됐다"며 "이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의 첫 사례로 준공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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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CC1 프로젝트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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