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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밤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2800만원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5% 하락한 2855만4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59만5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44% 떨어진 2만80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95% 하락한 213만5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13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17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4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는 0.61% 상승, S&P500은 0.61%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63%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은 2만 달러 내외를 오가며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이진 않고 있다. 원화 기준으로는 2700만원에서 2800만원 사이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보는 비트코인의 최저 지지선은 1만9000달러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2·공포)보다 내려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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