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러시아군 발전소 공격에…우크라 수도 키이우도 일부 단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발전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집중 공습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도 키이우까지 일부 단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에어지 회사 디텍(DTEK)은 웹사이트 상 성명을 통해 수도 키이우에 2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3분부터 계획 단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디텍 측은 이는 전력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면서, 전기 공급 재개까지 4시간을 예상하면서도 시스템 손상 정도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번 크름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 관련 기반 시설을 집중공격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발전소의 1/3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열병합발전소 등 전력 시설 공격에 집중하는 건 겨울철을 앞두고 전기와 난방을 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러시아의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난방 네트워크를 위협하고 있다"며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많은 지역이 겨울을 앞두고 난방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