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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무르익은 가을…고찰 은행나무의 '천 번째' 가을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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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 물든 단풍들로 가을 정취 느끼기 좋은 요즘입니다. 전국의 산에는 단풍 구경에 나선 등산객들로 북적였고, 도심 속 공원에서는 3년 만에 가을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형형색색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 사이로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설악산 중턱은 붉게 물든 단풍들로 절경을 이루었습니다.

7년 만에 다시 개방한 흘림골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대청봉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오늘(22일) 하루만 2만 3천 명 넘는 시민이 설악산 단풍을 즐겼습니다.

1,100년 넘게 한 곳을 지켜온 용문사 은행나무.

40m 넘게 우뚝 솟은 이 나무도 가을을 맞아 조금씩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에 모인 관광객들은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집니다.

도심 속 공원에서 3년 만에 가을운동회가 펼쳐졌습니다.

[(준비 시작!) 영차! 영차!]

고사리 손으로 잡은 밧줄을 열심히 당겨봅니다.

오랜만에 나선 아빠들도 질 수 없습니다.

[권홍석/서울 서초구 : 운동회 해본 지 20년 넘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하니까 되게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추억도 많이 쌓일 것 같아요.]

단풍 아래에서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느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예담/서울 서초구 : 축구를 재밌게 했어요. 오늘 엄청 기분이 많이 좋았어요.]

[함태경/서울 도봉구 : (나뭇잎을) 초록색은 많이 봤는데, 가을은 노란색으로 나뭇잎이 물들잖아요? 그러니까 신기했어요.]

나들이객이 몰린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차량 568만 대가 이동하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호진, 헬기조종 : 민병호)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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