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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서 전 장관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 말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서 전 장관은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정황과 배치되는 감청 정보 등의 기밀을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밈스에서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동참모본부 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쓰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감사 결과를 내놓으며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 이후 서 전 장관 지시에 따라 밈스에 탑재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이 삭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서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쯤 결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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