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Pick] "이번엔 '블랙'이!"…체취견 활약으로 실종됐던 50대 구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50대 남성이 산 속에서 실종됐다가 경찰 체취견의 활약으로 하루 만에 발견돼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19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쯤 인근 파출소에 한 남성이 찾아와 아들 A 씨(50대)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적장애 3급인 A 씨가 혼자 가방을 메고 집 밖으로 나가 무학산 서원곡 방면으로 올라간 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 씨가 그날 아침 7시쯤 무학산에 올라갔지만 내려오는 모습은 없는 점을 확인한 후 다음 날 18일 오후 2시쯤 형사팀, 드론팀, 소방당국 등과 함께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찾기 위해 체취견 2마리(라비, 블랙)도 동원했습니다.

체취견들은 CCTV상 A 씨가 최종 목격된 지점인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해 산으로 올라가며 수색작업에 임했고, 그러던 중 체취견 '블랙(1세, 리트리버)'이 오후 3시 55분쯤 산 5부 능선 지점에서 기력 없이 누워있는 A 씨를 발견했습니다.

SBS

마산합포구 무학산에서 실종된 50대 지적장애인이 경찰 체취견에 의해 실종 하루 만에 발견됐다. (사진=경남경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산에서 하룻밤을 세웠지만,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체취견 '블랙'

한편 체취견은 사람 냄새를 맡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경찰견 중 하나로, 경남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체취견 '블랙'은 지난 4월 분양받아 훈련을 시작해 지난 7월부터 실전에 투입됐습니다.

이후 블랙은 4개월 만에 실종자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체취견 '라비(2세, 리트리버)'가 거제에서 실종됐던 90대 할아버지를 찾아내며 큰 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체취견 '라비'

▶ [Pick] "내 이름은 라비!"…사라진 90대 치매 노인 찾은 수색견

(사진= 연합뉴스, 경남경찰청)

신송희 에디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