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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한국계 신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이틀 전(17일) 오후 4시쯤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C 사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원 수백 명과 다수의 차량을 급파해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대거 공장에서 피신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C 사는 지난 1995년부터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했으며 현재 직원 수는 4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용품 업체인 N 사의 하청업체로 동나이성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제조업체로 꼽힙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회사는 넉 달 전에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손상됐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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