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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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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위…자체 통산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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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어 2회 이상 ‘빌보드 200’ 1위

계단식 성장의 정석

헤럴드경제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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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또 한 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정상을 밟았다. 이번이 두 번째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근 발매한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에서 11만7천장 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이번주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지난 3월 전작 ‘오디너리’(ODDINARY)로 사상 첫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이 차트에서 2회 이상 1위를 한 것은 그룹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두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맥시던트’의 음반 판매량은 약 11만장, SEA는 약 7000장(수록곡 8곡을 961만회 스트리밍)으로 집계됐다. 앨범 판매량 중 10만 7000장은 실물 CD 음반으로 집계됐다. 3000장은 디지털 앨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 11만장은 올해 나온 앨범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며 “‘맥시던트’는 역대 16번째, 올해로는 4번째로 1위를 차지한 비(非)영어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데뷔한 4세대 K팝 그룹으로, 한 단계씩 착실히 성장한 ‘계단돌’이다.

빌보드에서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톱 5’로 선정된 이후, 트위터와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 레이더’가 발표한 ‘K팝 트위터 2020 월드 맵’ 중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K팝 아티스트 톱 10’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Mixtape) : 애’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에 등극했고, 같은 해 8월 발표한 정규 2집 ‘노이지(NOEASY)’가 히트시커스 앨범 4위, 월드 앨범 5위 등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소리꾼’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3위에 오르며 미국 빌보드에서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음반은 JYP 소속 아티스트 최초 ‘밀리언셀링 앨범’이었다. 이후 지난 3월18일 발매한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로 4월 2일 자 ‘빌보드 200’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의 일곱 번째 미니음반 ‘맥시던트’는 ‘최대의’를 의미하는 ‘맥시멈’(Maximum)과 ‘사건’을 뜻하는 ‘인시던트’(Incident)의 합성어다. ‘사랑’을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으로 표현했다. 국내에서 이 앨범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18만장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에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창빈·한과)를 주축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맥시던트’ 발매 간담회에서 멤버 승민은 “작곡팀 쓰리라차(3RACHA)가 곡을 쓸 때마다 각 멤버의 장점, 특성에 맞춰 각 파트를 정말 매우 잘 써준다”라며 “어떻게 하면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많은 대중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부터 세계 16개 도시를 순회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 마니악’(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을 연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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