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세…또 '자이언트 스텝'?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전월 대비 올랐습니다. 오늘(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도 높은 수준이면 미국 연준이 다음 달에 큰 폭으로 또 금리를 올릴 걸로 보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상승률 8.7% 보다 다소 둔화 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8.4% 보다는 높았습니다.

전달과 비교한 생산자 물가는 0.4% 올라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망치 0.2%보다 높은 수치로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5.6%가 상승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7월과 8월보다 확대돼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개선됐지만 여행과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 올렸다고 미국 노동부는 설명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에도 물가가 진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까지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p씩 올렸습니다.

생산자 물가에 이어 소비자 물가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경우 연준은 다음 달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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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전월 대비 올랐습니다. 오늘(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도 높은 수준이면 미국 연준이 다음 달에 큰 폭으로 또 금리를 올릴 걸로 보입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상승률 8.7% 보다 다소 둔화 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치 8.4% 보다는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