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한국은행이 다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밟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횡보세를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
1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3% 상승한 2727만6000여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2737여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인 이더리움도 보합세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7% 상승한 185만2300여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급리를 현재 연 2.50%에서 3.0%로 0.50%p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10월 이후 10년여 만에 다시 금리 3% 시대가 됐다.
당분간 비트코인 횡보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US는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지막 회의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에게 계속 큰 부담을 주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보합세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는 누그러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4′(극심한 공포)보다 4계단 떨어진 ‘20′(극심한 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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