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독일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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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들은 11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미사일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전날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에 가한 대대적인 공습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연 뒤 낸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로 규탄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점령 시도를 지지한 개인과 기관 등 러시아 안팎에 경제제재를 부과했고, 앞으로도 이보다 더한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평화와 안전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러시아의 동원령과 무책임한 핵수사 등 고의적인 긴장고조 행보를 개탄한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생화학 또는 핵무기 사용을 한다면 심각한 결과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G7 정상들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법적 지지를 제공하면서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G7 화상 정상회의에서 방공시스템을 포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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