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일에 대규모 공격 감행한 러시아 (자포리자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합병조약 체결을 앞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왼쪽)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대형 구덩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이번 공격의 피해자는 모두 민간인이라고 말했다. 2022.9.30 alo95@yna.co.kr/2022-09-30 19:22:30/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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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선 데 대해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7개국(G7)은 11일 긴급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직접 공습 피해 상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으로, 최고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며 "EU로부터 추가적 군사적 지원이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G7 의장국을 맡은 독일 정부 대변인도 정례기자회견에서 G7 회동이 오는 11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푸틴의 자존심'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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