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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내 신용점수를 제대로 알아야 재테크가 가능하다?" 현명한 신용점수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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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은 신용점수가 낮아서 신용카드 발급이 안됩니다. 신용점수를 관리하시고 다시 신청해 주세요."

신용점수는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한 점수를 말한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카드 발급이나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 시 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도 더 크다.

그만큼 신용점수 관리는 자신의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위해서라도 중요하다. 2020년까지는 신용등급제로 개인신용등급이 1~10등급으로 분류돼 있었다. 1~2등급은 우량, 3~6등급은 일반, 7~8등급은 주의, 9~10등급은 위험군으로 나뉜다.

사실 이 등급도 신용점수에 기반해 책정됐다. 2021년부터는 신용등급제가 폐지되면서 신용점수만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신용점수제에서는 신용을 1~1000점까지로 분류하는데 신용이 아주 좋거나 몹시 나쁘면 1~2점 단위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신용점수가 중간 지점이면 1점 단위로도 대출 여부가 갈리거나 신용카드 발급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개인 신용점수는 모든 경제활동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자신의 신용점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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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점수는 금융거래 이력 및 기간, 부채 및 성실상환 이력, 신용·체크카드 사용 내역, 연체정보, 연간소득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진다.

그렇다면 개인 신용점수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신용점수는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케이뱅크, 페이코, 핀크, 네이버 등 다양한 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사이렌24, 나이스 지키미, 올크레딧 등 신용평가사 홈페이지나 앱을 이용해서도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신용점수 조회를 한다고 해서 신용점수 변동에는 영향이 없으니 무료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했다면 이제 점수를 높이기 위한 관리도 필요하다. 신용카드가 있다면 한도 내에서 매달 30~50% 수준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저조하게 사용하면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반면 적당한 수준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카드값을 잘 낸다면 신용점수가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인 결제대금은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 이용대금, 통신요금, 가스비, 아파트 관리비 등 성실납부기간이 길수록 가점 폭과 가점받는 기간이 늘어 신용점수 상승에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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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이용하면 신용점수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그만큼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이 부분을 유의해야 한다.

과다한 채무를 보유하게 되는 것도 연체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돼 개인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다. 새로운 대출을 받게 될 때도 개인 신용점수 하락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이자 부담 등이 증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체는 소액이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연체정보는 개인의 신용평가에 가장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일단 소액이라도 연체가 발생하면 이를 상환하더라도 그 후 오랫동안(3~5년) 본인의 개인 신용점수 평가에 불이익 정보로 반영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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