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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北전투기 8대·폭격기 4대 '시위'… 軍, F-15K 등 30여대 즉각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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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용기,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황해북도 상공서 편대비행

공대지 사격훈련 실시한 듯… 일부는 '특별감시선' 넘어 남하하기도

뉴스1

공군 F-15K 전투기.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10.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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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 군용기 12대가 6일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시위성'으로 추정되는 편대비행을 실시했다.

이에 우리 군 또한 F-15K 전투기 등 군용기 30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 비행을 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군용기 12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약 1시간에 걸쳐 황해북도 곡산 일대 상공에서 황주 방향으로 시위성 편대비행을 했다.

이들 북한 군용기 편대 가운데 일부는 우리 군이 설정한 '특별감시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왔으나 '전술조치선'까지 넘진 않았다.

이들 선은 북한 군용기의 이상 항적 등을 추적·감시하거나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투기의 경우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우리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에 이 같은 선을 설정해두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들이 이번 시위성 비행과정에서 공대지미사일 사격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한 군용기들은 남북한이 MDL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를 어기진 않았다고 한다.

북한 군용기들은 최근 1년 사이엔 이 같은 시위성 비행 및 공대지 사격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군의 이번 비행을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지난 4~5일 실시한 한미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과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대응사격, 그리고 6일 오후 동해 공해상에 진행한 한미일 해상전력의 미사일 방어훈련 등을 겨냥해 이번 비행이 이뤄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들의 시위성 비행 및 '특별감시선' 월선에 따라 당시 주변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공중체공전력과 긴급 출격한 후속 전력 등 총 30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대응비행을 실시했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우리 군의 대응 전력엔 F-15K 전투기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남북한 간의 교전 등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시위성 비행에 '압도적 전력'으로 대응했다"며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엔 평양 삼석 일대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KN-25 등 서로 다른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등 지난달 25일 이후 총 6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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