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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자 수, 3년만에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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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7월 12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2022 서울 직업계고 동문기업 취업박람회'를 찾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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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직업) 졸업 학생 취업자 수가 3년 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자 수는 2018년 3만7954명이었지만, 2019년 2만7865명, 2020년 2만841명, 2021년 1만8442명으로 계속 줄어들었다.

특성화고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일반고등학교 직업반의 취업자 수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스터고등학교의 경우 취업자 수가 2018년 5049명에서 2021년 3665명으로, 일반고등학교 직업반도 같은 기간 1394명에서 476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021년 기준으로 일반고등학교 직업반 졸업생 3552명 중 취업자 수는 476명(1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1년 직업계고등학교(마이스터고·일반고직업반·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 7만8994명 중 진학 또는 취업, 입대하지 않은 학생의 수는 전체 졸업자의 23%인 1만8211명이었다.

강 의원은 "고등직업교육을 포함해 직업교육 체제를 재구조화해 본연의 취지를 살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법과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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