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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진실화해위 "전남 장흥 민간인 124명…지방 좌익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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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전남 장흥군 대덕읍에서 민간인 124명이 지방 좌익 세력에 희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1950년 9월 초와 10월 초 벌어진 이 사건은 해당 지역 좌익 세력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인민군이 퇴각하고 나서 국군에 수복되기 직전에 지역을 잘 아는 지방 좌익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희생자는 경찰·공무원과 그 가족, 대한청년단원 등 우익 인사와 그 가족이 많았습니다.

또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이 몰살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희생자의 30%가 15세 이하로 어린아이가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37%였다고 진실화해위는 발표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을 '전남 장흥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1)'로 분류하고, 이 사건의 진실을 이같이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비록 전쟁 중이라도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해 국민이 희생되고 유족에게 피해를 준 데 대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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