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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도심 한복판서 땅굴 파…기름 절도단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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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 16m 길이의 땅굴을 파고 송유관 기름을 빼내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석유공사 직원까지 가담해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JB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창고 안쪽을 살펴보니 지하로 깊게 이어진 비밀 통로가 발견됩니다.

가로 75cm, 세로 90cm에 불과한 좁은 땅굴이 16m 넘게 이어져 있고, 선로까지 가설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