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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롤드컵] '릭비' 한얼 감독의 라스트 댄스…"유미 솔AP, DRX 보며 영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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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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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릭비' 한얼 감독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5일(한국 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Arena Esports Stadium)에서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블 지니어스(EG) 대 매드 라이온스(MAD)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EG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매드를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두고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인터뷰에서 한얼 감독은 "너무 진출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떼며 "저희 팀원들, 저 포함 모든 스태프들이 다 진출하고 싶었을 텐데 저는 월즈가 끝나면 군대에 가야 해서 여기에서 떨어졌으면 바로 입대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군대에 갔다 와도 일자리가 있어야 하니까 이번 월즈에서 잘하고 싶었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얼 감독은 3 대 0이라는 깔끔한 스코어가 나온 것에 대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확신이 들었다"라며 "미드 차이가 심한 팀의 대결에서는 웬만하면 지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저희에게 편한 것, 좋은 것을 픽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유미 솔AP를 선보인 것에 관해서는 "DRX가 그런 조합을 뽑는 걸 보고 영감을 얻어 해 봤는데 유미가 딜템을 가니 잘 되더라. 많이 아꼈던 픽이다"라고 말했다.

단두대 매치라 불리는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한얼 감독은 "'데프트' 선수도 사용한 말인데, '라스트 댄스'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 내가 라스트 댄스인데 선수들에게 오늘이 마지막 날은 아니라고 했다. 선수들이 '맞다, 그룹까지 가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북미가 어떤 팀을 만나든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잘 준비하고 저희가 하던 대로 잘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경기를 많이 했는데 올라가서 값진 것 같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맞춰가야 할지를 알아가는 게 중요했다. 할 거 하면 이기는데 현재 미드, 정글, 탑의 폼이 좋고 바텀도 체급이 안 밀린다. 급하게 하지 말고 여유롭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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