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사키는 지난 1일 자신의 팔로워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거품이 붕괴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추락이 될 것"이라면서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부가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요사키는 다음날인 2일 또다른 이메일을 통해 향후 몇개월 내에 인생을 바꿀 매수 타이밍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될 때"라며 "주식, 채권, 펀드, ETF, 부동산은 예상대로 폭락 중이다. 수백만명이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천명의 빈곤층과 중산층은 엄청나게 부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부동산시장의 버블이 붕괴됐던 당시 부를 축적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2008년은 부자가 되기 좋은 시기였다.모든 것이 매물로 나왔다"면서 "너무 좋은 매물이 많아서 당시 수백만 달러를 대출 받아 살 수 있는 모든 부동산을 다 샀다"고 전했다.
그는 금과 은, 비트코인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트위터에서 "이 자산들이 시장과 함께 폭락하겠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이 끝나면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싼 가격을 이용해 더 많이 사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가 보는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바뀐 점이 주목된다. 그는 지난 5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거래한다. 하지만 가치가 없는 것 같아 그냥 게임만 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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