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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87% 오른 1만9541달러(약 2802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오랜만에 반등하자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239.82포인트) 오른 1만815.4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59%(92.81포인트) 상승한 3678.43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6%(765.38포인트) 상승한 2만9490.89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4분기 재차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비트코인이 매년 4분기 반등 흐름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코인펀드의 존 캄파냐 매니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통상 매년 9월 하락세를 맞지만, 4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냈다"면서도 "올해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반복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체 투자업체 아이캐피탈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깝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1만9000달러~2만달러 박스권을 벗어날 가능성은 낮다"며 "그때까지 비트코인은 여전히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점 내린 20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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