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중소기업 회장이 직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고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역의 에너지 기업 A사와 관련한 진정 사건을 접수하고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사 회장 B씨는 실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등에 찍혔다.
B회장은 마시고 있던 컵을 바닥에 집어 던지거나, 책상 위 집기류를 직원들을 향해 던지는 등 행동을 하기도 했다.
비서에게 회사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가족 심부름까지 챙기게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비서는 사적 심부름 등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했지만,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는 퇴사한 달의 월급도 받지 못하자 이와 관련된 진정을 노동청에 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불 진정에 관해서는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현재는 경찰 사건으로 치면 내사 상태에 있는 단계로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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