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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열에 美 F-16 첫 참여… 尹대통령, 현무 지날때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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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서 국군의날 기념식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은 1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진행됐다.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계룡대에서 개최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A-10, F-16 등 주한미군 군용기가 공군 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가하는 등 계룡대에서 진행한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2022.10.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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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참전 용사인 해병대 1기 이봉식옹, KF-21과 현무-Ⅱ·Ⅲ 연구 개발에 참여한 윤종호·김영철 박사 등과 함께 입장했다. 김건희 여사는 감색 재킷을 입고 동행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는 고(故) 백선엽 장군과 손원일 제독 등 국군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생전 목소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돼 경례 문구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차에 올라 부대별로 사열하면서 거수 경례로 화답했다.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 앞을 지날 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였다. 윤 대통령은 사열 후 단상으로 올라와 지난 대선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짧게 악수하며 취임 후 첫 대면을 했다.

식후 행사에서 국군과 미군의 특수부대 장병들이 합동 고공 강하 후 연병장에 착륙하자 윤 대통령 부부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행사 마지막에 단상 아래로 내려간 윤 대통령은 주변에 몰려든 장병들이 ‘국군의 사명’ 구호를 외치자 양손으로 ‘엄지 척’ 포즈를 취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이후 진행된 경축연에서 “기념 행사에서 선보인 한미동맹 전력은 우리 힘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막강한 힘을 보유한 팀의 일원인 게 다행”이라고 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를 축배 구호로 외쳤고, 참석자들은 같은 뜻의 영어인 “위 고 투게더”로 답했다.

한편, 기념행사 중 ‘국군의 결의’를 소개하는 영상에선 중국군 장갑차가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기념사에 앞서 ‘부대 열중쉬어’ 명령을 생략하면서, 제병지휘관인 손식 육군 소장이 스스로 판단해 ‘부대 열중쉬어’를 외치기도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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