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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중국, 국경절 연휴에도 타이완해협 중간선 넘어 무력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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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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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군 전투기 J-16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 8월 타이완 방문 이후 타이완해협 중간선 무력화를 시도하는 중국이 국경절 연휴에도 타이완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타이완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22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J-11 전투기 2대와 J-16 전투기 2대 등 4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지나 타이완 쪽으로 이동했다가 돌아갔습니다.

또 BZK-005 무인기, CH-4 무인기, Y-8 정찰기, Y-9 통신대항기 등 4대는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이날은 중국 국경절 연휴 둘째 날입니다.

타이완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항공기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중국은 연휴 첫날인 전날에도 Su-30 전투기와 J-16 전투기 등을 타이완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캡처,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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