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식에서 법륜 스님과 외빈들이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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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이 이끄는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대표 김은숙)가 1일 서울 서초동에서 새로 건립한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 도법 스님, 경동교회 원로 박종화 목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종교인, 정치인, 시민운동가 등 160여명의 외빈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또 국외에서도 슐락 시바락사 국제참여불교네트워크 창립자, 니와노 히로시 니와노평화재단 이사장, 조셉 디트라니 전 미 국무부 대북담당 특사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정토회 30년의 여정을 담은 3편의 영상 상영과 경동교회 집사인 김홍태 교수의 축가가 이어졌다.
법륜 스님은 “정토회는 어느 누구도 월급 받는 사람 없이 봉사해왔다”며 “에코붓다, 평화재단, 좋은벗들, 제이티에스 등 산하 환경, 평화, 복지 단체들이 이웃 5개 건물에 세 들어있어서 월세를 아끼기 위해 작은 마음들을 모아 지은 이 건물이 앞으로 다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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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회는 1988년 서울 창덕궁 부근 50㎡(15평) 공간에서 출발해 홍제동 정토포교원과 용두리 비닐하우스 법당 시대를 거쳐 1999년 서초동에 3층짜리 정토회관을 건립했으나 활동력이 급속히 커지면서 공간 부족으로 대여섯개 건물에 나눠서 지내왔다.
이번에 개관한 정토사회문화회관은 지상 15층, 지하 5층 연면적 1만1759㎡로 즉문즉설 전용 500석 규모의 대강당(지하 2~3층)과 설법전(3층), 정토불교대학·정토사회대학·정토경전대학(4~5층), 방송스튜디오와 국제회의장(6층), 평화재단·좋은벗들·에코붓다·제이티에스 등 사회공헌활동기구 사무소(9~11층)로 이뤄져 있다. 15층 옥상에는 3·1운동 때 불교계 대표였던 백용성 스님이 3·1독립선언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우면산 대성사의 초당의 이름을 딴 한옥 대성초당과 옥상정원이 들어섰다.
정토사회문화회관은 앞으로 정토회 2차 만일결사(2023~2052)의 세계포교와 사회공헌활동의 중심 공간 구실을 하게 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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