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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핵 사용 기도하면 압도적 대응"…'괴물 미사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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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꾀하면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북한 핵 위협에 맞설 '괴물 미사일' 현무-4 발사 모습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는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한미 연합 훈련을 강화해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고, 한국형 3축 체계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3축 체계 홍보 영상에서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며 북한의 핵 사용 시 대응 역할을 맡을 현무-4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의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재래식 미사일 중 최상급으로 평가받는 현무-4는 실을 수 있는 탄두가 최대 9톤에 달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최대 800km 거리를 마하 10 이상 속도로 날아가 지하 100m까지 벙커를 관통한 뒤 폭발합니다.

이와 함께 패트리어트와 에이태킴스 미사일, K-2 전차 등의 실물이 전시되고 F-16 등 주한미군 전투기가 공군 사열에 처음 참가해 윤 대통령의 사열을 받았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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