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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단독] 대전 월평동 '미성년 성착취 노래방' 업주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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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업주, 구속 전 피해 아동 찾아가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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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대전 월평동 노래방에서 미성년자를 일하게 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청소년보호법위반 등)로 사업소 업주 김모(32)씨와 박모(25)씨를 구속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JTBC 뉴스룸 밀착카메라는 〈①[단독] 노래방 도우미로 내몰린 아이들..."노예로 불렸다"〉 〈②[단독] "미성숙해서 보듬어준 것"...업주의 뻔뻔한 성폭력〉을 보도했습니다. JTBC 보도 한달 만에 경찰은 피의자들을 구속한 뒤 관련자 수십 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14살에서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을 노래방에서 일하게 한 뒤 뒷돈을 챙겼습니다. 미성년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JTBC는 당시 잠입취재로 A(15·여)양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업주 김씨를 직접 만났습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A양을 보듬어준 것이고 성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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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취재 결과, 또 다른 업주 박씨는 구속 전 A양을 직접 찾아가 협박까지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A양을 만나 각서 형태의 허위 진술서를 받아냈습니다. 박씨가 A양을 성폭행한 사실이 없고 A양이 경찰에 진술한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협조하면 A양에게 현금 100만원을 주겠다고 회유한 걸로도 파악됐는데 A양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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