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한국계 미 하원의원 앤디 김 "IRA 한국 우려 의회도 이해...해결 방안 파악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선 앤디 김 의원,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윤 대통령 발언, 한미관계 훼손 못할 것"
"바이든 행정부, 북한 문제 최우선순위"
한국일보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29일 워싱턴 하원 건물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한국계 정치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을 불러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문제 해결을 위해 미 의회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의회에 이 문제가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는 인식이 충분히 있는 것 같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 하원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어 “의회에서도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떤 장담도 할 수 없지만 나도 관여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조지아주(州)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IRA 보조금 관련 조항 유예 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아직 법안 문구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의회가 IRA 개정에 언제쯤 나설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강조 기조에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 의원은 “미국 경제가 강력해지고 회복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면서도 “미국 의회 누구도 이를 ‘오직 미국만’이라는 의미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급망과 관련해 믿을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 있고 그 명단 맨 위에는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시 벌어진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 또는 그 어떤 발언도 한미관계를 절대 훼손하지 못할 것”이라며 “한미관계는 특정한 개인이나 어느 개별 발언을 초월한다. 흔들리거나 취약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지적에는 반론을 펼쳤다. 김 의원은 “북한 문제는 여전히 최우선순위”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문제는 우리의 목표이고 계속해서 많은 이의 마음속에 우선순위라는 점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이 극심한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어떤 역할을 기대하느냐’라는 질문에는 “한국은 역내 강국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세계 11위 경제 강국이고 문화적 초강대국”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2018년과 2020년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된 김 의원은 이번 11월 중간선거 뉴저지주 3지역구에서 3선을 노리고 있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의회 진출 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받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번 회기에는 하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