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한국,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편입 앞둬, 경제적 효과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FTSE 러셀 보도자료/ 연합



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한국이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통하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있다. 이를 검토하기 위한 관찰대상국에 한국이 등재된다.

29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 산하 FTSE러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러셀그룹이 관리하는 채권 지수인 WGBI 편입을 고려하기 위한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러셀 측은 "이번 발표는 한국 시장 당국이 시장 구조와 자본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몇몇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제안된 개혁 시행에 다른 피드백을 수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GBI는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을 비롯해 20곳이 넘는 주요 국가 국채를 다룬다. 추종 자금만 약 2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세계 경제를 형성하는 핵심 나라들이 들어있어 이른바 '선진국 국채 클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러셀은 외국인 투자 환경 등을 감안해 WGBI 편입을 검토하는 관찰대상국 목록을 정기 발표한다.

편입이 되면 외국인 자금 대량 유입이 가능해지는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절감되는 이자 비용이 연간 5000억∼1조1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골드만삭스 등 시장 일각에서는 한국 채권시장이 이르면 내년 6월 WGBI에 완전히 편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