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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러, "파손된 가스관 수리에 몇 개월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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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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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과 '노르트 스트림-2'를 수리하는 데 최소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하원 에너지위원회 파벨 자빌니 위원장은 파손된 가스관 수리는 수중에서 수리하는 방식과 가스관을 인양해 해상에서 수리하는 방식 등 두 가지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느 방식이든 최소 몇 개월에서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덴마크 보른홀름섬 부근 해저에 깔린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에서 가스 누출이 발견됐고, 이튿날에는 인근의 해저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1에서 다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스 누출 직전 해당 해역에선 폭발로 추정되는 대량의 에너지 방출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특정 세력이 폭발 장치를 이용해 고의로 가스관을 폭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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